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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에 의한 시력저하, 근골격계, 비만

by dodochaechae 2025. 3. 15.

게임중독(Game Addiction)이란 게임을 조절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몰입하여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8년 게임중독을 ‘게임 장애(Gaming Disorder)’로 분류하였으며, 이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PC 게임이 보편화되면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게임중독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게임중독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피로감 이상으로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임중독의 문제

게임중독에 의한 시력저하

장시간 게임을 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신체 부위는 눈입니다. 게임은 모니터나 TV,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통하여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화면을 장시간 응시하면 청색광이라는 블루라이트 노출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것은 눈의 피로와 건조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게임에 몰두하게 된다면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력과 눈 건강이 자리 잡기도 전에 블루라이트에 많이 노출된다면 시력저하에 큰 영향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근시 진행이 빨라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또 남녀노소 불문하고 장시간 화면을 바라보고 집중해서 게임을 하게 된다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적어집니다. 단기간 집중을 하면서 뇌의 사고가 정지되기 때문에 눈 깜빡임조차 잊고 게임에 몰두하기 때문입니다. 시력 저하의 원인으로는 첫 번째로 눈 깜빡 임의 횟수가 감소하면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1분에 15~20회 정도 눈을 깜빡이지만, 게임에 집중할 때는 깜빡이는 횟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발생되고, 심한 경우에는 시력이 저하되는 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블루라이트 노출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블루라이트는 망막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야간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잠을 잘 잘 수 없는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 근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장시간 게임을 하면 근거리에만 집중하게 되어 근시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0분마다 20초간 멀리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 또는 안경을 사용하여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을 의식적으로라도 자주 깜빡이도록 하고 인공눈물을 사용함으로써 안구가 건조한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골격계의 문제

게임을 하면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근골격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게임을 하면 목, 어깨, 허리에 무리가 가고 만성적인 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다루었던 눈 건강과 같은 맥락으로 근골격계의 문제는 아이들에게 더욱 악영향을 줍니다. 근골격계가 튼튼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단계에서 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며 게임에 몰두하므로 신체의 균형이 무너져 자세가 나빠집니다. 게임에 집중하면 모니터에 가까이 얼굴을 들이대기 때문에 목이 구부러져 목뼈에 부담이 갑니다. 이렇게 고개를 앞으로 내민 자세를 오래하면 거북목 증후군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목과 연결되어 있는 허리에도 영향이 갑니다. 척추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디스크 탈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통증이 생기고 허리디스크에 문제가 올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오랫동안 잡고 있거나 핸드폰을 오래 들고 있으면 손목 신경이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목에 저림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컴퓨터든 핸드폰이든 게임을 할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허리를 90도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30분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손목 보호를 위해서 인체공학적인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게임중독으로 인하여 신체 건강을 망가트리지 않도록 게임을 줄여야 합니다.

비만

게임중독은 신체 활동을 줄이고 좌식 생활(sedentary lifestyle)을 유발하여 비만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게임에 빠져 운동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비만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간식을 먹거나 식사 시간대를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과식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루에 1~2시간 이상 한다면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기초대사량이 낮아집니다.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면 비만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임을 늦게까지 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여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이는 식욕 조절에 영향을 미쳐 폭식과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임에 빠지면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제대로 할 수 없어집니다. 그 결과로 비만 문제에 이르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최소 30분 이상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가 어렵다면 조금 빠른 걸음으로 40분씩 걷는 것도 효과가 좋습니다. 간식은 줄이고, 하루에 세 번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게임을 늦게까지 하지 말고 저녁 10시에는 잠자리에 눕도록 해야 합니다. 평균 하루 7~8시간은 자야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게임은 적절하게 즐기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두뇌 활동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게임 몰입은 시력 저하, 근골격계 문제, 비만 등 신체 건강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신체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들이 게임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스스로도 게임 시간을 조절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