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는 하루 평균 2~3시간 이상 울며, 특히 생후 2~3개월 사이에는 이유 없이 우는 시간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기의 울음이 단순한 배고픔인지, 불편함 때문인지, 혹은 건강 문제로 인한 것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영아산통은 생후 3~4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흔한 문제로, 이유 없이 심하게 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기가 자주 우는 이유, 영아산통과 일반 울음의 차이, 그리고 효과적인 진정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아기가 자주 우는 이유
아기의 울음은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특정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아기의 울음은 대부분 기본적인 욕구 표현일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필요한 의사소통을 울음으로 대신하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아이의 울음은 대부분 그칩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없는데도 우는 경우에는 성장 과정 중에서 나타나는 울음일 수 있습니다. 이런 울음은 이유가 없고 성장통이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구별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부모님이 조급해하지 않고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는 이유 중 또 다른 한 가지는 건강문제로 인한 울음입니다. 어딘가가 아플 경우 평상시 울음과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신생아가 울 경우에는 배앓이로 아파서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기를 많이 삼켰을 때는 배 마사지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울음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이 들면 병원에 데려가서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울음을 통해서 아이가 원하는 점을 알아내 해결해 주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유심히 살펴본다면 아이의 울음의 특징을 파악해서 조금 더 빠르게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기본적인 욕구 표현 (배고픔, 졸림, 기저귀, 온도 변화)
아기는 배고플 때, 졸릴 때, 기저귀가 젖었을 때, 또는 온도가 불편할 때 울음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특히 신생아는 위장이 작아 자주 배가 고프므로 수유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울음이 잦을 수 있습니다.
2) 성장 과정 중 나타나는 울음 (성장통, 발달 변화, 환경 적응)
생후 몇 주 동안 아기의 근육과 신경이 급속도로 발달하며, 이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껴 울 수 있습니다. 또한 감각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자극을 받을 때 당황하여 울기도 합니다.
3) 건강 문제로 인한 울음 (복통, 알레르기, 감기, 귀 염증)
아기가 지속적으로 심하게 울고, 동시에 배를 움켜쥐거나 귀를 자꾸 만진다면 위장 장애나 귀 염증과 같은 건강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감기 증상이나 피부 발진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영아산통과 일반 울음의 차이점
영아산통(Infant Colic)은 생후 2~3주부터 3~4개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이유 없이 심하게 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울음에는 앞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기본적인 욕구의 해결이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배고프지 않도록 수유 양과 시간을 잘 체크해주어야 합니다. 신생아는 기저귀를 갈아주는 횟수도 많습니다. 빨리 갈아주지 않으면 엉덩이가 짓무르거나 따가워서 아파할 수 있기 때문에 기저귀도 시간을 체크해 가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욕구의 해결을 시켜주면 일반적인 울음은 금방 그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욕구에 문제가 없는데도 울음이 심상치 않다면 다른 부분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영아산통으로 아이가 아파서 우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울음이 잘 그치지 않고 쉽게 진정되지 않기 때문에 초보 부모님들은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영아산통은 명확한 원인이 없어서 해결방안도 뚜렷한 게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배를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며 마사지를 해주면 조금 나아질 수 있습니다.
| 구분 | 일반적인 울음 | 영아산통 울음 |
| 발생 시간 | 일정하지 않음 | 주로 저녁 시간 (오후 5시~밤 10시 사이) |
| 울음 지속 시간 | 짧고 원인이 있음 | 하루 3시간 이상, 주 3회 이상 발생 |
| 반응 여부 | 안아주면 진정됨 | 안아줘도 쉽게 진정되지 않음 |
| 울음 형태 | 점진적으로 시작됨 | 갑자기 강하게 울음 |
| 신체 반응 | 비교적 차분함 | 배에 힘을 주고 다리를 오므리며 몸을 뒤틀음 |
| 원인 | 배고픔, 졸림, 기저귀, 온도 변화 등 | 명확한 원인 없음 (장 발달 과정과 관련) |
3. 배앓이 발생하는 이유
영아산통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배앓이는 눈으로 보이지 않고 아이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위장 발달의 미숙한 점 때문이거나 장이 발달하면서 커가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아이의 장내 미생물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일 수 있습니다. 수유지 젖병을 잘못 사용하여 공기를 많이 삼켜 위장에 가스가 차서 배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배앓이 방지 젖병을 사용하고 젖병 사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젖병에 작은 구멍이 위로 올라가게 만들어 수유해야 배앓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젖병을 제대로 물 수 있도록 적당하게 입에 물려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입술이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젖병을 잘 물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1) 위장 발달 미숙
신생아의 위장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많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가스가 차면서 복부 팽만감이 생기면 아기가 불편함을 느끼고 울 수 있습니다.
2) 장내 미생물 균형 문제
아기의 장내 세균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소화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복통이 발생하며, 특히 모유 또는 분유 변경 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신경 발달과 감각 과부하
생후 몇 주 동안 뇌와 신경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외부 자극에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낮 동안 너무 많은 자극을 받으면 저녁 시간에 과부하가 걸려 심하게 울기도 합니다.
4) 공기 삼킴 (젖병 사용 시 주의할 점)
수유 시 공기를 많이 삼키면 위장에 가스가 차면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젖병을 사용할 경우 공기 유입이 적은 배앓이 방지 젖병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영아산통과 일반 울음 해결 방법
영아산통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없지만,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마사지와 자세 조정
- 배 마사지: 아기의 배를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장운동이 촉진됩니다.
- 자전거 운동: 아기의 다리를 부드럽게 움직여 주면 가스 배출을 도울 수 있습니다.
- 트림시키기: 수유 후 반드시 트림을 시켜 위장 내 공기를 제거합니다.
2) 수유 방법 조정
- 모유 수유 중이라면 엄마의 식단을 조절하여 카페인, 유제품, 콩, 양배추 등 가스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젖병 수유 시에는 공기 유입을 줄이는 젖병을 선택하고, 기울기를 조정하여 공기를 덜 삼키도록 해야 합니다.
3) 환경 조성
- 낮 동안 너무 많은 자극을 받지 않도록 조용하고 안정된 환경을 유지합니다.
- 백색 소음(예: 자장가, 선풍기 소리, 빗소리 등)이 아기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따뜻한 수건으로 아기의 배를 감싸주면 복부 근육이 이완되면서 울음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결론
아기가 자주 우는 이유는 단순한 욕구 표현일 수도 있고, 성장 과정 중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영아산통은 생후 3~4개월 이전에 자주 발생하는 흔한 증상이며, 위장 발달 미숙, 장내 미생물 균형 문제, 감각 과부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침착하게 대응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아기를 진정시켜 주면 영아산통의 강도를 줄이고 아기의 편안한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꾸준히 관찰하며 케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